이 내용은 인쇄(출력)용 표준 포맷인 PDF/X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작성되었으며 난이도가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PDF/X를 완벽히 이해/적용 하려면 인쇄/출판과 관련한 워크플로우(Workflow) 전반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PDF/X에 대한 내용은 출력소/인쇄소 근무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하지만 인디자인(또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가 PDF/X 형식으로 저장할수 있기 때문에 편집 디자이너들도 개념적인 부분은 알고 있는 것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①PDF/X 개요 

②PDF/X의 목표 

③PDF/X의 조건 

④PDF/X의 종류 

⑤PDF/X 만들기 

⑥PDF/X의 Plus 

⑦PDF/X FAQ 

⑧CIP3와 PPF 

⑨CIP4와 JDF 

⑩공정(작업)별로 PDF/X 이해하기 



①PDF/X 개요 

*들어가는 말* 

혹시 PDF/X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PDF도 무엇인지 모르는데 PDF/X에 대해서 배우려니 골치가 아프다고요? 앞서 연재한 <PDF쌩기초>에서는 PDF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에 연재하는 PDF/X는 제가 계획한 PDF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입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죠. PDF/X는 나온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미래 인쇄/출판 환경의 표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집 디자이너부터 출력소, 인쇄소까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PDF/X가 일종의 기술 규약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사양(Specification)을 설명한 외국 자료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료는 출력소 종사자, 출력기 제조회사, 일부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것이지 실제로 PDF/X를 유통해야 하는 다른 인쇄/출판 종사자에게는 너무 어렵고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쇄/출판 관련 종사자들이 PDF/X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기술적인 내용은 가급적 빼고 개론적인 부분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PDF/X는 편집(Design)부터 인쇄(Press)까지 필요한 자료이며 함께 설명할 CIP4와 JDF는 인쇄 워크플로우(Press Workflow)와 관련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함께 알아두면 미래에 펼쳐질 인쇄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DF/X는 누가 알아야 하나?* 

PDF/X에 대한 정보는 이른바 출력실이라고 불리는 프리프레스(Prepress) 분야에서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출력실 종사자들에게는 좀더 기술적인 내용도 필요하지만 관련 내용은 추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PDF/X는 일종의 규약(약속)이며 작업 능률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대형 출판사나 인쇄소에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외국과 거래하는 업체에서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PDF/X는 무엇인가?* 

먼저 PDF/X는 PDF의 한 종류입니다. ‘X’는 eXchange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PDF/X는 영어로는 ‘Portable Document Format (for) Exchange’라고 풀어 쓸수 있으며 한국말로는 ‘교환에 적당한 PDF 형식’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교환’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져두기 바랍니다. PDF/X라는 표기는 간혹 PDFX(또는 pdfx)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Exchange(교환)의 의미 –출력 의뢰서* 

PDF/X 규격을 이해하려면 ‘교환’의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환’이라는 것은 인쇄를 위한 상호간의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필름 출력이나 CLC 출력을 위하여 출력소와 거래해 보면 알겠지만 작업 파일만 전달한다고 해서 결과물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전달한 파일이 옵셋 인쇄를 위한 필름 출력용인지, 마스터 인쇄용인지, 컬러 프린터 인쇄용인지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밖에도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출력소에서는 작업 파일과 함께 ‘출력 의뢰서’를 작성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만약에 작업 파일을 러시아, 중국과 같은 외국에서 출력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에서 거래하는 경우와 같이 이른바 ‘출력 의뢰서’를 작성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어나 중국어를 몰라서 출력 의뢰서를 작성하지 못한다면 작업 파일을 전달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PDF/X에는 이처럼 출력에 필요한 정보들을 포함시킨 일종의 국제 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문서 용도로 사용되는 범용 PDF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②PDF/X의 목표 

*그림과 글꼴을 포함할 수 있는 PDF* 

PDF는 컴퓨터 통신망이 발달하기 이전에 전자 문서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만들어진 문서 내용을 해당 소프트웨어 사용 여부나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든 파일 형식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글꼴을 포함시켜야만 PDF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글꼴을 포함시키지 않아도 PDF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PDF도 정해진 규약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PDF 파일 형식도 버전이 있습니다. PDF 형식이 발전하면서 그림과 글꼴을 PDF 파일 안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1.2 버전부터는 영문 글꼴을, 1.3 버전부터는 한글(다국어) 글꼴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DTP 환경에서 출력(인쇄)를 하려면 페이지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파일, 편집에 사용된 글꼴 파일, 편집에 사용된 그림 파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출력에 필요한 파일을 잘 모아야만 출력 작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PDF에는 그림과 글꼴을 모두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크기는 크지만) 하나의 PDF 파일 만으로도 출력(인쇄)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쇄와 관련된 추가 정보과 색상 관리 기능을 포함하는 PDF/X* 

글꼴과 그림이 포함된 하나의 PDF 파일을 사용하면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기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쇄에서 가장 중요한 녹아웃, 오버프린트, 트랩과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편집 디자이너아가 어떤 방법으로 작업했는지는 작업 파일을 열거나 출력전 미리보기 기능을 사용해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블리드 관련 정보도 인쇄 과정에서 필요합니다. 


PDF 파일과는 관련이 없지만, 인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색상 오차입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편집 디자이너가 원하는 색상을 인쇄 과정에서 제대로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쇄 전 단계에서 여러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낭비됩니다. 특히 정확한 색상을 요구하는 고급 인쇄물이나 상업용 광고물 작업에서는 색상 오차 문제 해결이 필연적입니다. PDF/X 규격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색상 관리(Color Management) 분야까지 포함시켜 1990년대부터 등장한 CMS(Color Management Systems)와 ICC Profile 관련 기술을 연계시켰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PDF의 저작권과 PDF/X* 

PDF안에 글꼴과 그림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은 레이아웃을 어떤 컴퓨터 환경에서도 레이아웃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PDF 1.2 버전의 특징을 이용하여 PDF를 인쇄/출판용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 PDF/X는 DDAP(the Digital Distribution of Advertising for Publications Association)라는 인쇄 관련 단체의 요청에 의하여 연구되었으며 미국의 그래픽 아트 기술 표준 위원회(CGATS, the Committee for Graphic Arts Technologies Standards)에서 최종안을 만든 후 국제 표준 규격인 ISO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PDF/X 버전(PDF/X-1)은 1999년에 완성되었으며, 2000년 5월 타임사(Time Inc.)가 베이어 광고를 만들 때 PDF/X-1 파일을 상업적인 용도로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PDF는 미국의 어도비(Adobe Systems Inc.)가 만든 파일 형식입니다. 따라서 저작권은 어도비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어도비는 PDF를 전자문서의 표준 파일 형식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들이 정해놓은 사양을 준수한다면 누구라도 PDF 형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규격만을 지킨다면 PDF 파일을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어도비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PDF의 개방성이 PDF/X가 만들어지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도비도 PDF/X라는 형식을 구상한 DDAP라는 다단체의 회원이었지만 PDF/X는 인쇄 관련 업계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PDF 자체가 포스트스크립트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텍스트 파일과 동일한 아스키(ASCII) 형식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내용 수정이 용이한 구조입니다. 


 PDF/X는 기존의 PDF에 추가된 조건을 요구합니다. 이런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은 PDF/X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③PDF/X의 조건 

*이미지와 글꼴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특정 프로그램에서 만든 데이터 파일(원본 문서)에서 사용한 이미지와 글꼴이 PDF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미지와 글꼴이 포함되어 있다면 다른(편집에 사용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동일한 레이아웃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에 사용된 색상은 CMYK 또는 별색(Spot Color)이어야 한다.* 

옵셋 인쇄를 비롯한 일반적인 인쇄 과정에서는 Cyan, Magenta, Yellow, blacK이라고 부르는 프로세스 컬러(Process Color)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별색(Spot Color)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PDF/X는 인쇄용으로 최적화된 형태이므로 포함된 색상은 Cyan, Magenta, Yellow, blacK이거나 별색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색상은 인쇄/출판용으로 사용되는 전문적인 그래픽 소프트웨어나 페이지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합니다. 워드프로세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RGB 색상을 사용하므로 여기에서는 PDF/X 형식에 적합한 PDF를 만들 수 없습니다. 


*작업 사이즈, 재단 사이즈, 재단선, 블리드 영역이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 때문에 인쇄물은 실제 원하는 크기보다 조금 크게 편집해야 합니다. 인쇄 후 원하는 크기로 재단되어야 합니다. PDF/X에는 인쇄 후 재단 작업을 고려하여 작업 사이즈(판형), 재단 사이즈, 재단선, 블리드 영역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컴퓨터 프린터로 인쇄할 때에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습니다. 


*트랩 사용 유무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트랩은 녹아웃, 오버프린트와 함께 잉크 색상에 따라 다른 종류의 인쇄판을 사용하는 옵셋 인쇄의 특성 때문에 필요한 기능입니다. 서로 다른 인쇄판 경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인쇄/출판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정해진 기본 트랩값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이러한 기본값이 아닌 다른 트랩값을 사용하였다면 그 값을 PDF/X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출력 의도 및 ICC 프로파일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출력 의도는 작성된 PDF가 어떠한 인쇄 용도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력 의도와 ICC 프로파일은 함께 작용합니다. 지정된 ICC 프로파일이 흑백(그레이스케일)용인지, 컬러용인지에 따라 인쇄 방식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컬러인 경우에는 ICC 프로파일에 종이 정보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어떤 용지에 인쇄해야 하는지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호가 걸려 있으면 안된다.* 


PDF의 특징은 암호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암호는 PDF가 전자문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적용된 기능입니다. PDF에 부여된 암호는 내용을 확인하거나 편집, 인쇄할 때 권한을 지정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PDF/X와 암호 기능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편집 디자이너로부터 전달받은 PDF에 오류가 있어 수정해야 하는 경우에 암호가 걸려있다는 수정할 수 없으므로 오류가 수정된 PDF를 편집 디자이너로부터 다시 전달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간단한 오류는 출력소 등에서 전달받은 PDF를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PDF/X 형식에는 암호를 걸지 않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주석이 포함되어 있으면 안된다.* 


PDF에서 제공하는 주석(Comment) 기능도 전자문서 용도로 개발된 기능입니다. 주석 기능은 인쇄와는 상관없기 때문에 PDF/X에는 포함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④PDF/X의 종류 

PDF/X는 1999년 처음 제정되었는데 이후에도 PDF(Acrobat)의 성능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PDF도 다양한 종류(버전)를 갖는 것 처럼 PDF/X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PDF/X-1* 


1999년 처음 제정된 PDF/X 규격입니다. PDF/X-1은 PDF 1.2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96년 발표된 Adobe Acrobat 3.0으로 만들 수 있는 PDF 1.2 버전은 CMYK 및 별색을 지원하며 이미지와 글꼴을 포함시킬 수 있는 최초 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PDF 1.2 버전은 1바이트 글꼴만을 지원하므로 다국어(2바이트) 글꼴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PDF/X-1 규격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PDF/X-1a* 


PDF/X-1과 동일하지만 PDF 버전을 1.3으로 높여 다국어(2바이트) 글꼴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형식입니다. 2001년 제정되었고 ISO 규격(ISO 15930-1:2001)으로 인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KS 규격 번호는 KSXISO 15930-1:2001입니다. PDF/X-1a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PDF 버전은 1.3이어야 한다. 


사용된 이미지와 글꼴은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사용된 색상은 CMYK 또는 별색(spot color)이어야 한다. 


색상 관리 기능은 허용하지 않는다. 


트랩(trap) 사용 유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yes/no) 


작업 영역, 재단선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출력 의도와 해당 ICC 프로파일이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 


포함된 전송 함수와 하프톤 정보는 무시한다. 


암호와 주석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PDF/X-1a 사양은 앞서 설명한 PDF/X 규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사양중에서 ‘색상 관리 기능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CMYK와 관련이 있으며 장치 의존적(device dependent)이라는 말과 관련 있습니다. 전송 함수(transfer function)는 포토샵 등에서 설정한 도트 게인(dot gain)값을 말하며, 하프톤 정보(halftone dot information)은 별도로 지정된 스크린 선수값을 말합니다. PDF에 포함된 전송 함수와 하프톤 정보를 무시한다는 것은 이미지마다 설정된 도트 게인이나 선수를 무시하고 이 값들을 출력물 내에서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DF/X-3* 


PDF/X-3은 PDF/X-1a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2002년 제정되었고 ISO 규격(ISO 15930-3:2002)으로 인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KS 규격 번호는 KSXISO 15930-3:2003입니다. PDF/X-3은 색상 관리 기능만 다를 뿐 PDF/X-1a와 동일합니다. 


 PDF 버전은 1.3이어야 한다. 


사용된 이미지와 글꼴은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사용된 색상은 CMYK , 별색(spot color) 또는 lab이어야 한다. 


색상 관리 기능을 허용한다. 


트랩(trap) 사용 유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yes/no) 


작업 영역, 재단선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출력 의도와 해당 ICC 프로파일이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 


포함된 전송 함수와 하프톤 정보는 무시한다. 


암호와 주석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PDF/X-3은 유럽의 인쇄업계의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PDF/X-1a와 가장 큰 차이점은 색상 관리 기능이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PDF/X-1a는 장치 의존적인(device dependent) 색상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정해진 CMYK값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PDF/X-3는 장치 독립적인(device independent) 색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쉬운말로 설명하면 lab 형식의 색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인쇄 과정에서 cmyk값을 변경하더라도 동일한 색상으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PDF/X-3에서는 기존의 CMYK, 별색 이외에 ICC 프로파일이 포함된 RGB 형식과 lab 형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DF/X-2* 


PDF/X 규격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모든 이미지와 글꼴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인쇄 상황에 따라서는 글꼴이나 이미지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PDF/X-2는 글꼴이나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아도 되는 PDF/X 형식으로 2003년 제정되었고 ISO 규격(ISO 15930-5:2003)으로 인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KS 규격 번호는 KSXISO 15930-5:2003입니다. PDF/X-2는 많이 사용되는 형식은 아닙니다. 


*PDF/X-1a:2003, PDF/X-3:2003* 


PDF/X-1a는 2001년에 PDF/X-3는 2002년에 규격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두가지 형식은 PDF 1.3 버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 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필요에 의하여 PDF 1.4 버전을 기준으로 하는 PDF/X-1a와 PDF/X-3가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PDF/X-1a와 PDF/X-3 규격에도 제정 년도를 붙여 서로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PDF/X-1a(또는 PDF/X-1a:2001)                  PDF 1.3 기반 


PDF/X-1a:2003                                          PDF 1.4 기반 


PDF/X-3(또는 PDF/X-3:2002)                    PDF 1.3 기반 


PDF/X-3a:2003                                          PDF 1.4 기반 


 PDF 1.4 버전은 이전 버전과 두가지가 다릅니다. 기존의 PDF 1.3 까지는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PDF 1.4는 XML을 기반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XML 형식을 PDF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PDF를 XML 형식으로 변환하기 유리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XML을 지원하는 다른 프로그램의 데이터 파일을 PDF 형식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PDF 1.4 버전은 인쇄와 관련하여 투명도(transparency) 기능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격은 PDF/X 사양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따라서 투명도 기능을 사용 가능한 PDF 1.4를 기반으로 하였지만 PDF/X-1a:2003이나 PDF/X-3:2003에서는 투명도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투명도가 적용된 부분을 합판(병합)시켜야 합니다. 이외에 PDF 1.4 버전에 추가된 흑백 이미지 압축 방식인 JBIG2도 PDF/X-1a:2003이나 PDF/X-3:2003의 규격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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